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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공기관 253 곳의 블라인드 채용의 실태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포럼을 진행합니다.

재단법인 교육의봄과 고민정 국회의원실은 2021년 9월 9일(목), 공공기관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의 현황과 성과, 의미를 확인하는 포럼을 실시합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블라인드 채용의 개별 사례 보다는, 2020년 11월에 2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그 실태를 확인한 고용노동부의 블라인드 채용 실태 연구 보고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이를 확인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은 공정하며, 비수도권 지역, 여성 배려 등 사회 통합적 채용으로 많은 주목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라인드 채용의 효과 및 성과에 대해서 그간 여러 지적이 있었습니다. ▲“학벌, 전공, 학점 등 편견요소를 가리고 직무에 맞는 채용을 하겠다고 했지만, 학벌과 전공, 학점 등을 보지 않으니 그렇다면 무엇을 보고 뽑으란 말인가, 깜깜이 전형 아닌가?” 그런 비판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블라인드로 채용을 한다지만 그 결과를 보니, SKY대 출신 합격자들이 늘거나 별로 줄지 않아서 그 효과가 별로 없다”는 비판까지 있었습니다. 또한 이와는 상반된 주장으로서, ▲“학벌은 능력인데, 그 능력을 보지 않고 채용하겠다는 것은, SKY 출신 지원자들을 역차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비판 중 상당수는 데이터에 근거해 그 타당성이 확인되어야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론 등에서 제기된 데이터는 주로 2017년 즉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서 블라인드 채용 정책을 적용한 원년에 해당되거나, 또는 20-30여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표집이 대표성을 띠기 어려운 수준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관련 포럼은 2020년에 실시된 연구로서, 조사 대상 공공기관도 공기업 포함해서 총 253개로서 370개 공공기관 중 상당수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결과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 할 것입니다.

이 포럼을 위해서 이번 고용노동부 연구 보고서의 업무를 수행한 해밀 노동법 연구소 팀의 이수연 박사(경남대 연구교수)를 발제자로 초대했습니다. 이 연구에는 ▲공공기관의 채용의 공정성에 대한 해당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상급자 및 채용된 신입사원들의 반응, ▲합격한 신입 직원의 출신학교(SKY, 인서울 대학, 비수도권대학, 고졸 등)의 비율, ▲블라인드로 채용한 신입사원에 대한 회사 측의 만족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발표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본 단체 윤지희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나설 것입니다. 이수연 박사 외에 탈락자들에 대한 배려로 인상적인 한국남부발전 채용 사례도 발표될 것이며,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 입사한 사원의 사례로 발표될 것입니다.

이 포럼을 보시면,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 실태가 어떤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 채용 방식을 둘러싼 여러 쟁점들의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공공기관의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매우 의미있는 정보와 간접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포럼은 코로나 상황으로 발표자들을 제외하고 일반 시민들은 줌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형태로 진행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1. (재)교육의봄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행사 명 : 2020년도 253개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실태 및 효과 분석 포럼

■ 공동주관 : 고민정 국회의원, 재단법인 교육의봄

■ 일 시 : 2021년 9월 9일 10:00~12:30

■ 진행방식 : 비대면 온라인 포럼

■ 포 럼 :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현황

▪제1발제 : 이수연 박사(2020년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현황 연구자)

▪제2발제 : 송혜정 차장(한국남부발전 채용 사례)

▪제3발제 : 오범석 주임(한국우편사업진흥원의 채용 체험 사례)